TL;DR
이번 서울에서 개최된 BUIDL ASIA 2023에서는 주로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반 네트워크의 확장과 성공 사례 구축에 대해서 논의했다.
주요 발표로 니어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인 Illia Polosukhin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공통 레이어 솔루션 BOS를 소개했으며, 미나 프로토콜의 총괄 Brian McKenna와 ZK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큰 공감을 표했다.
작년과 같이 ZK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NFT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완전히 식어버렸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니어 프로토콜의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과 확장을 알 수 있었다.
어깨너머 배우는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비들 아시아 2023
지난 6~7일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된 비들 아시아 행사는 커뮤니티 빌더 크립토서울이 주최한 행사로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기술 및 사업에 대한 공유와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아시아를 타겟하는 프로젝트들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어, 현재 아시아권에서 확장을 노리는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하다. 또한 공식 사이드 이벤트 브릿지 더 허들이 준비되어 있어 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BUIDL ASIA 2023 Summary
이번 비들 아시아 2023 에는 니어 프로토콜 공동 설립자 Illia Polosukhin, 폴리곤의 CISO Mudit Gupta, 아스타 네트워크의 CTO 김훈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주로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추후 웹3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한 기반 네트워크의 확장 및 성공 사례 구축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The Future of Web3 is the Blockchain Operating System
니어 프로토콜의 공동 설립자 Illia Polosukhin은 웹3의 미래에 대한 논의와 함께 니어 프로토콜의 솔루션인 BOS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BOS는 니어 프로토콜이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운영 체제로,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과 호환되는 공통 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레이어와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져 앞으로 "연속적인 작동 환경"을 구축하여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Polosukhin은 현재 존재하는 여러 메인넷으로 인해 사용자 경험이 파편화되는 문제를 BOS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ZK: Innovation Trigger or Peak Expectations?
미나 프로토콜의 총괄 Brian McKenna는 영지식 증명 기술이 블록체인의 확장성,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끄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폴리곤 zkEVM의 공동창립자 Jordi Baylina은 아직까지 ZK는 기술 자체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하였으나, McKenna와 같이 가치 있는 기술임에는 공감했다.
2022년과 달라졌을까?
한국 시장에 대한 니어 프로토콜의 관심 지속
2022년에는 이더리움의 더 머지를 앞두고 있어 비탈릭 부테린의 발표가 있었으며, 이 때 논의를 함께한 니어 프로토콜 Illia Polosukhin는 작년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했다. 최근 미래에셋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심심치 않게 니어 프로토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영지식(ZK) 관심
작년 행사에는 ALEO COO Alex Pruden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 이번 행사에는 미나 프로토콜의 총괄 Brian McKenna과 Polygon zkEVM의 공동창립자 Jordi Baylina를 중심으로 ZK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영지식 증명은 알려진 것에 비해 아직 기술은 초기 단계”라며 “그럼에도 매우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완전히 식은 NFT의 열기
비들 아시아 2022 행사에는 2개의 세션에서 NFT 관련 논의가 이뤄졌으며, 사이드 행사로 “Nouns takeover of art district Seoungsu”가 개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2023년 행사에서는 NFT가 직접적으로 논의된 세션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사이드 행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블루칩 NFT를 활용한 사업을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나 작년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열기가 식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며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참여한 인원이 줄어든 느낌이었으나 사이드 행사 등에서 느낀 참여자들의 열기는 이전보다 더 뜨거웠다고 생각된다. 특히 과거에 비해서 더 효용성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속한 규제당국과 협의점을 찾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어서 개최될 비들 베트남에서 아시아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