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Tiger Research가 작성했으며,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포함하여 비트코인의 인프라 레이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TL;DR
신뢰의 앵커로서의 비트코인 L1: BTCFi 인프라는 비트코인의 안전하고 보수적인 기반 레이어를 중심으로 구축되며, 복잡한 로직은 오프체인에 두면서 최종 정산과 검증에는 비트코인을 사용한다. BitVM 같은 개념은 합의를 바꾸지 않고도 비트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실행을 위한 다층 생태계: 스택스 같은 비트코인 앵커 블록체인부터 보타닉스와 바운스빗 같은 BTC 스테이킹 체인, 멀린과 비트레이어 같은 롤업 기반 시스템까지, 각 접근법은 비트코인을 보안과 가치의 중심에 두면서 확장성, 프로그래밍 가능성, 신뢰를 다른 방식으로 균형 맞춘다.
라이트닝 같은 보완 시스템: 라이트닝은 DeFi보다는 빠르고 저렴한 결제에 뛰어나지만, 그 유동성과 라우팅은 비트코인의 거래 레이어와 BTCFi의 자본 시장을 연결할 잠재력을 갖고 있어서 브리징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하이브리드 사용 사례를 열어준다.
1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BTCFi는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자본을 깨워 생산적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탄탄한 인프라가 필수다.
본 섹션에서는 비트코인 DeFi를 구동하는 인프라 계층을 분석했다. 비트코인 베이스 레이어부터 새로 등장한 레이어-2, 사이드체인, 그리고 새로운 실행 환경까지 전체 범위를 다뤘다.
이들 인프라 구성 요소는 비트코인의 핵심 원칙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DeFi 애플리케이션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
1. 비트코인 L1: 결제, 최종성, 그리고 신뢰
BTCFi의 핵심에는 비트코인 레이어 블록체인이 자리한다. 현존하는 가장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금융 원장이다. 10년 넘게 거의 중단 없는 운영을 이어왔고 신중한 업그레이드 이력을 쌓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비트코인 L1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종 기준점이자 결제 수단으로 통한다.
이런 기반적 강점이 비트코인에 독특한 역할을 부여한다. 다층 DeFi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은 신뢰의 기반석이다. BTCFi 프로토콜들은 연산이 아니라 결제를 위해 비트코인 L1에 연결된다. 거래 결과를 검증하는 '최고 법원' 역할을 맡는다.
핵심은 BTCFi가 DeFi 로직 구현을 위해 비트코인 베이스 레이어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류 설계 철학은 비트코인의 단순함과 불변성을 기반으로 삼는 것이다. 실행은 오프체인이나 레이어-2, 사이드체인에서 처리하고 결제와 보안은 반드시 비트코인 L1으로 돌아온다.
일부 실험적 설계는 다르다. 특정 zk-롤업 구현체들은 소프트포크가 필요한 새 오피코드(OP_CAT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제안들은 아직 추측 단계다. BTCFi 인프라 대부분은 비트코인 핵심 합의 규칙은 그대로 두고 활용도만 늘리는 데 집중한다.
앞으로는 BitVM 같은 제안이 이 방향을 더 밀고 나간다. BitVM은 복잡한 프로그램을 오프체인에서 돌리면서도 비트코인이 결과를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초기 개념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종이에 풀고 답을 공개하는 것과 같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유효하다고 본다.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온체인에서 증명해야 하고, 비트코인이 결과를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핵심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완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큰 흐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신뢰 기반으로 유지하고 고급 기능과 로직은 외부 레이어로 옮기는 것이다.
결국 비트코인 L1은 일부러 단순하고 보수적이며, 그래서 제대로 작동한다. 성장하는 모듈러 생태계에서 결제 레이어이자 가치 앵커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꾸려는 게 아니다. BTCFi는 비트코인 무결성을 지키면서 쓰임새를 넓히는 것이다.
다음 섹션에서는 실행 레이어들의 구조, 설계상 차이점, 그리고 비트코인이 더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방식을 다룬다.
2. 비트코인 앵커 체인
비트코인 앵커 체인은 독립적인 실행 환경이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해시파워나 온체인 거래를 통해 보안성과 정당성을 확보한다. 자체 합의 알고리즘을 운영하지만, 비트코인 L1에서 직접 로직을 실행하지 않으면서도 비트코인의 보안 혜택을 얻는 방식으로 '앵커링'된다.
이는 잘 보호된 국가 보호구역 옆에 주거 단지를 만드는 것과 같다. 주거 단지인 사이드체인은 자체 도로와 건물을 갖고 있지만, 보호구역의 보안 시설을 활용해 안전을 확보한다. 보호구역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그 권위와 보안력으로부터 혜택을 받는다.
이러한 앵커링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머지 마이닝(Merge Mining): 비트코인 채굴자가 사이드체인 블록을 동시에 검증하는 방식
전송 증명(PoX, Proof of Transfer): 비트코인 거래를 입력값으로 활용해 블록 생성자를 선출
타임스탬핑과 체크포인팅(Time-stamping & Checkpointing): 체인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비트코인에 기록하는 방법
하지만 이런 체인들은 기본적으로 무신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일부는 BTC 예치나 출금을 관리하는 연합형 수탁자가 필요하다. 다른 체인들은 비트코인과 간접적인 경제적 연결이나 타임스탬프 기반 연결을 구축한다.
2.1. 스택스(Stacks): 비트코인 최종성을 갖춘 PoX 사이드체인
스택스는 전송 증명(PoX)이라는 자체 합의 메커니즘으로 비트코인과 연결되는 비트코인 앵커 체인의 대표 사례다. PoX 방식에서는 스택스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거래를 보내고 BTC를 소모해 스택스 체인의 블록 생성 권한을 놓고 경쟁한다.
이 구조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가치 자체를 합의 메커니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의 경제 시스템과 연동되는 방식이다.
스택스는 이 떄 자신의 상태를 비트코인에 앵커링한다. 스택스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그 정보를 비트코인에 기록하는 특별한 거래를 통해 스택스 블록 해시를 비트코인에 남긴다. 이렇게 해서 체인 히스토리가 비트코인에서 시간 증명을 받고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스택스는 예측 가능성과 보안을 고려해 설계된 튜링 불완전 클래리티(Clarity)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를 사용한다. 개발자들은 비트코인 상태를 읽고 비트코인 거래를 바탕으로 컨트랙트 로직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스택스를 가장 초기이면서 성숙한 비트코인 연관 DeFi 플랫폼으로 만들어준다.
스택스의 BTC 자산 브리지는 sBTC로 처리된다. 이는 임계값 서명자들이 관리하는 1:1 BTC 페깅 자산이다. 서명자들은 STX를 스테이킹해 스택스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검증자 역할도 한다. 공격시 자신들의 스테이킹 자산에 손해를 입을 수 있어 악의적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브리지 설계에는 여전히 신뢰 요소가 있지만, 서명자 과반이 정직하게 행동하면 무허가 출금이 가능하다.
스택스는 결제 최종성에서 비트코인의 보안을 상속받는다. 자신의 상태를 비트코인에 앵커링하고 비트코인 거래를 진실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실행과 브리지 관리는 스택스 네트워크가 담당해 완전 무신뢰 비트코인 L2보다 유연성이 크다. 자체 네이티브 토큰(STX)과 합의 규칙을 가져 엄밀한 의미의 레이어2는 아니지만, 전체 생태계가 비트코인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3. BTC 스테이킹 또는 하이브리드 PoS 체인
BTC 스테이킹 또는 하이브리드 PoS(지분 증명) 체인은 비트코인을 보안 모델에 직접 통합하는 실행 환경이다. 사용자가 실제 BTC를 스테이킹하도록 요구하거나 자신의 상태를 비트코인에 앵커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체인들은 높은 처리량, 빠른 최종성, EVM 호환성을 제공하면서도 여전히 비트코인에 의존해 신뢰를 뒷받침한다.
정해진 소수 멤버들에 의존하는 기존 사이드체인과 달리, BTC 스테이킹 체인은 다음 방식으로 더 큰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추구한다.
검증자들이 BTC를 담보로 스테이킹하도록 요구(보통 L1에서)
비트코인 블록 엔트로피(블록 해시의 무작위성)를 사용해 노드 운영자를 공정하게 선택
체크포인트를 비트코인에 앵커링해 변조 방지 감사 추적 생성
안전한 국립은행에 금고를 임대하되 자신의 사업은 다른 곳에서 운영하는 것과 같다. 은행인 비트코인은 사업을 감독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담보를 보관한다. 규칙을 어기면 예치금을 잃는다. 고객들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보안이 자금을 보호한다는 점 때문에 신뢰한다.
이 설계는 성능과 탈중앙화의 균형을 맞춘다. 정적 멀티시그의 함정을 피하면서도 완전한 롤업 스타일의 무신뢰성까지는 달성하지 않는다. 이런 체인들은 다음 요소들을 결합하기 때문에 기관 사용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친숙한 스마트 컨트랙트 인터페이스
직접적인 BTC 스테이킹 메커니즘
연합의 허가가 필요 없는 비트코인 L1 출구 경로
각 구현체는 스테이킹 메커니즘, 거버넌스, 토큰 설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점은 BTC를 단순한 유휴 자산이 아닌 생산적이고 보안을 담당하는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3.1. 보타닉스(Botanix): 스파이더체인과 PoS 앵커링
보타닉스는 스파이더체인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지분 증명 검증과 비트코인 앵커링을 결합한 신규 비트코인 L2다.
보타닉스의 핵심은 멀티시그 BTC 브리지를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터 노드들의 교대 시스템이다. 이 노드들은 비트코인 블록 해시를 무작위성으로 활용해 선정되며, 비트코인 L1에서 실제 BTC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네트워크는 주기적으로 상태 해시를 비트코인에 기록해 비트코인을 보타닉스 체인의 최종 체크포인트로 활용한다.
이 구조는 미리 정해진 운영 주체가 필요 없게 만들고, 사용자들이 언제든지 확정성을 갖고 BTC를 출금할 수 있는 무허가 출구 경로를 제공한다. 온체인 활동은 EVM과 호환되며, 모든 가스 수수료는 래핑 토큰이나 별도 가스 자산이 아닌 BTC로 지불된다.
보타닉스는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을 분배하는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로버(Rover) 같은 네이티브 DeFi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보안은 정직한 오케스트레이터들의 PoS 과반수와 비트코인 L1에서의 사기 탐지 가능성에 의존하며, 성능과 탈중앙화 간 균형을 맞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향후 개발을 통해 보타닉스는 비트코인 네이티브 금융의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레이어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3.2. 바운스빗(BounceBit): CeDeFi와 기관 수익률 레이어
바운스빗은 CeFi 인프라와 DeFi 접근성을 결합해 비트코인을 핵심 유동성과 신뢰 기반으로 활용하는 기관 대상 서비스다.
합의 모델은 바운스빗 네이티브 토큰 BB와 BTC를 1:1로 토큰화한 BBTC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토큰 PoS 방식이다. 검증자는 두 자산의 스테이킹 규모를 합쳐서 선정된다.
사용자는 규제받는 수탁업체에 실제 BTC를 맡기고 온체인에서 BBTC를 받는다. 중앙화 브리지이지만 감사와 법적 준수를 고려해 설계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바운스빗에서 자동화된 CeDeFi 인프라가 구동하는 다양한 "원클릭 수익률" 전략을 이용할 수 있다. 차후에 차익거래, 베이시스 트레이딩은 물론 향후에는 국채 같은 토큰화된 실물자산 수익률도 제공할 예정이다. 생태계는 모듈 구조로 되어 있고, 오라클, 유동성 전략, 검증자 집합이 모두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단점은 분명하다. 수탁 위험과 허가 방식 구성요소가 있다. 하지만 바운스빗는 사용성, 규제 준수, 안정적 수익률에 집중한다. 복잡한 DeFi 도구를 직접 다루지 않고도 BTC로 수익률 전략을 구사하려는 기관들에게 적합하다.
바운스빗는 완전한 탈중앙화보다 현실 세계 통합을 우선하는 BTCFi 방향을 보여준다. 기존 금융과 비트코인 네이티브 자본 시장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4. 롤업 기반 프로토콜
롤업 기반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이더리움 수준의 확장성과 프로그래밍 기능을 비트코인에 가져오려 한다. 이 시스템들은 거래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하고 증명만 비트코인에 올려서 높은 처리량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면서도 비트코인을 최종 신뢰 판단자로 쓴다.
핵심 설계는 두 가지다.
옵티미스틱 롤업: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거래가 정상이라고 보고, 문제 제기시 사기 증명을 제출
ZK 롤업: 모든 거래 묶음이 올바르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입증하는 영지식 증명을 만듬
비트코인은 이런 설계에 실질적인 기술 장벽을 만든다.
복잡한 검증 로직이나 재귀 증명을 기본 지원하지 않는다
스크립트 언어가 제한적이라 실시간 사기 탐지가 힘들다
이더리움처럼 내장된 롤업 체계가 없다
이를 해결하려고 개발자들은 오프체인 실행 환경을 만들고 압축된 데이터(증명, 상태 루트, 거래 해시)만 비트코인 L1에 올린다. 이런 롤업들은 세관 검문소를 지나는 컨테이너선 같다. 오프체인 시스템이 모든 포장, 분류, 물류를 담당한다.
비트코인은 세관원 역할이다. 모든 상자를 다 열어보지는 않지만 정확한 화물 목록(증명)을 요구한다. 뭔가 이상하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사기 증명이나 이의제기 기간). 과정은 빠르고 효율적이며 확장된다. 단, 화물 목록이 믿을 만하고 검사 체계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설계는 강력한 이론적 보장과 고성능 비트코인 네이티브 스마트 컨트랙트 경로를 제시한다. 하지만 가장 복잡하고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아직 비교적 새로운 영역이다. 신뢰 전제는 브리지, 증명 모델, 참가자들이 실제로 잘못된 행위에 이의를 제기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위험이 있어도 롤업 방식 시스템은 비트코인용 신뢰 최소화 확장성에 가장 가까운 해법이며,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빠르게 관심을 받고 있다.
4.1. 멀린(Merlin): BTC 스테이킹을 갖춘 zkEVM 롤업
멀린 체인은 영지식 증명, Bitvm 기반 비트코인 보안,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를 결합해 비트코인에 zkEVM 롤업을 만드는 가장 진전된 시도다.
오프체인 거래를 모아 처리하고 상태 변경의 ZK 증명을 생성한 다음, 확정을 위해 이 증명을 비트코인 L1에 올린다. 비트코인이 자체 지원하지 않는 데이터 보관을 위해 멀린은 오프체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증하는 오라클 노드들로 구성된 데이터 가용성 위원회(DAC)를 운영한다. 계획된 구조에서 이 DAC 노드들은 BTC를 스테이킹해야 하고, 나중에 문제가 된 잘못된 상태 업데이트에 서명하면 처벌받는다.
멀린은 부드러운 EVM 환경을 제공하고 오디널스, BRC-20 같은 자산을 지원하며 MBTC(멀린의 래핑 비트코인)를 기본 화폐로 쓴다. L1에서 코보(Cobo)와의 다자간 계산(MPC) 보관 방식으로 BTC를 연결하고 네트워크에서 MBTC를 발행한다.
이 롤업 모델은 완전 무신뢰가 아니다. 사용자는 최소한 한 명의 정직한 참여자가 사기 상태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믿어야 하고, 브리지에는 보관 위험이 있다. 그러나 고성능, 이더리움급 결합성, 정확성의 암호학적 보장을 제공한다.
멀린은 벌써 큰 주목을 받았다. TVL 최고치가 30억 달러를 넘으며 많은 사용자에게는 실용적 DeFi 수익이 이론적 완전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4.2. 비트레이어(Bitlayer): BitVM + ZK 롤업 하이브리드
비트레이어는 비트코인의 독보적 보안과 현대 블록체인이 요구하는 확장성, 프로그래밍 기능 사이의 핵심 격차를 해결한다. 비트코인의 기반 레이어 강점을 활용해서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블록체인으로 만든 동일 수준의 신뢰, 탈중앙화, 복원력을 물려받는다.
동시에 비트레이어는 튜링 완전 프로그래밍 기능을 도입해 비트코인 기본 틀에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탈중앙화 앱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자들이 만들 수 있게 했다.
비트레이어는 비트코인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넣었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완전 호환되어 이더리움 앱과 도구를 큰 수정 없이 매끄럽게 옮길 수 있다.
비트레이어 PoS (메인넷-V1): 2024년 4월부터 운영. 네트워크 초기 검증자와 실행 환경 구축
비트레이어 롤업 (메인넷-V2): 현재 개발 중. 안전한 BTC 자산 브리징을 위한 라이브 BitVM 브리지 메인넷 베타 포함
비트레이어 롤업 (메인넷-V3): 초고속 확인과 최고 실행 성능을 위한 계획 업그레이드
이 구조의 핵심은 "3세대 비트코인 브리지"라고 불리는 BitVM 브리지다. 기존 멀티시그 보관자를 암호학적 도전-응답 모델로 바꿨다. 대부분 참가자가 실패해도 정직한 검증자 한 명이 사용자 자금을 보호하고 올바른 실행을 강제할 수 있다. 생태계 확장은 파트너십과 인프라 연결로 2025년에 빨라졌다.
Sui, Base, Starknet, Arbitrum, Sonic SVM, Cardano, Plume Network와 전략 제휴
Antpool, F2Pool, SpiderPool 같은 주요 비트코인 채굴풀 API 지원. BitVM 브리지에서 실시간 비표준 거래(NST) 처리 가능
비트레이어 래핑 BTC인 YBTC.B를 BSC, Sui, Avalanche, 이더리움, Plume에 배포
이런 성장은 측정 가능한 결과로 나타났다.
2024년 3월부터 6천5백만 건 이상 거래 처리
비트레이어 최고 TVL 8억 5천만 달러
YBTC.B 자산 TVL 3억 5천만 달러 이상(DeFiLlama 기준)
비트코인 보안과 차세대 확장성, 프로그래밍 기능을 결합해서 비트레이어는 비트코인 레이어2 역량을 근본적으로 새로 정의하고 비트코인 DeFi 미래를 만들어갈 위치에 있다.
5. 비트코인과 연계된 하이브리드 합의 체인
비트코인과 연계된 하이브리드 합의 체인은 여러 보안 모델을 결합한 독립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보통 지분 증명(PoS)과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oW) 요소를 섞어서 비트코인의 신뢰성과 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하는 실행 환경을 만든다. 직접적인 상태 결제나 합의에는 비트코인을 쓰지 않는다.
이런 체인들은 비트코인에 데이터를 올리거나 거래를 정산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비트코인 채굴자와 보유자가 네트워크 보안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비트코인 해시파워를 직접 쓰는 대신 스테이킹 메커니즘이나 검증자 영향력을 통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맞춘다
BTC 보유자가 시간 잠금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방식으로 비수탁 스테이킹을 할 수 있게 한다
채굴자부터 장기 보유자까지 비트코인 생태계 참가자를 끌어들이는 검증자 경제학과 거버넌스 시스템을 설계한다
비트코인 자본을 끌어들이려고 만든 경제특구 같다. 자체 법률(거버넌스), 인프라(합의), 서비스(dApp)를 갖고 있지만 비트코인 연계 참가자들에게 보상과 영향력을 준다. 비트코인을 버릴 필요 없다. 이런 특구들은 당신의 BTC가 일하도록 특별히 만들어졌다.
차별화 요소는 비트코인이 검증자 경제학의 일부가 되어 누가 체인을 보호하고 보상을 어떻게 나누는지 결정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암호학적 합의 엔진 일부는 아니지만, 보유자와 채굴자가 경제적 메커니즘으로 시스템을 보호하게 해서 자율성과 연계의 강력한 조합을 만든다.
이 구조는 수탁권을 포기하지 않고 수익을 얻고 싶은 BTC 보유자와 비트코인 생태계를 떠나지 않으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는 채굴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이브리드 체인은 비트코인과 경쟁하지 않는다. 이해관계자들을 인근 생태계의 적극 참가자로 만들어 비트코인 영향력을 확장한다.
진정한 L2보다는 느슨한 결합이지만 일반 대안 L1보다는 훨씬 통합되어 있다. 이런 체인들은 BTCFi의 더 큰 흐름을 보여준다. 인센티브, 아키텍처, 사용자층이 연계되어 있다면 비트코인을 위해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 위에 만들 필요는 없다.
5.1. 코어(Core): 사토시 플러스와 BTC 해시파워 위임
코어(CoreDAO)는 2023년 출시된 완전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사토시 플러스라는 독특한 하이브리드 합의 메커니즘을 쓴다. 이 모델은 아래 사항들을 조합한 구조이다.
위임 작업 증명(DPoW): 비트코인 채굴자가 해시파워를 위임해 코어 블록을 보호
위임 지분 증명(DPoS): CORE 토큰 보유자가 검증자에게 스테이킹
비수탁 BTC 스테이킹: BTC 보유자가 수탁권을 포기하지 않고 L1에서 BTC를 잠가 검증자를 지원
이 모델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코어 검증자 선택 과정에 해시파워를 기여하게 되고, 정상적인 비트코인 채굴 활동을 방해받지 않으면서 추가 보상을 얻는다. BTC 보유자들은 비트코인 L1에서 시간 잠금 거래로 네트워크 합의에 참여할 수 있어서, 코어가 말하는 "무신뢰 비트코인 스테이킹"이 가능하다.
코어는 빠른 블록 시간, 낮은 수수료, 완전한 이더리움 호환성을 제공한다. 이더리움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DeFi, NFT, dApp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검증자 집합을 비트코인 경제력과 채굴 파워에 연결해서 거의 시도되지 않은 연계를 만든다.
코어는 자체 토큰(CORE)과 거버넌스 과정을 갖고 있고 상태를 비트코인에 직접 앵커링하지는 않지만, 비트코인과 경쟁보다는 보완 위치를 취한다. 좁은 기술적 의미의 비트코인 L2가 되려는 게 아니라 BTC 사용자와 채굴자가 온체인 활동에서 혜택받는 비트코인 연계 스마트 컨트랙트 체인 역할을 하려 한다.
이미 125개 이상 dApp이 배포되고 사용자층이 늘고 있는 코어는 대안 L1과 비트코인 인프라 사이 경계를 흐리는 BTCFi 전략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신뢰성과 자본 기반에 바탕을 둔 이더리움급 생태계를 제공한다.
6. 라이트닝 네트워크: 병렬 트랙
비트코인 확장 아키텍처 논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 빠르고 저렴한 결제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레이어2 솔루션이다. 대출, 수익률 창출, 토큰화에 집중하는 BTCFi 프로토콜과 달리 라이트닝은 별도 트랙에서 작동하며 원래 목표에 뛰어나다. 비트코인이 P2P 현금으로 기능하게 하는 것이다.
라이트닝은 사용자 간 상태 채널을 만들어서 작동한다. 채널에 BTC를 잠그면 두 당사자가 거의 지연 없이 무시할 만한 수수료로 오프체인 거래를 할 수 있다. 순 결과만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에 정산한다. 이 모델은 거래 처리량을 대폭 늘리고(라이트닝은 이론적으로 초당 수백만 건 거래 처리 가능) 거래 비용을 센트 단위로 줄인다.
2025년 현재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4~5억 달러 BTC 유동성을 보호하며, 빠른 송금과 낮은 수수료가 중요한 신흥 시장에서 특히 스트라이크(Strike) 같은 실제 결제 앱을 구동한다.
하지만 라이트닝은 결제에는 뛰어나지만 DeFi용은 아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최소한이다. 복잡한 금융 로직보다는 단순한 채널 스크립트에 최적화되어 있다. 커피를 사거나 마이크로 페이먼트를 스트리밍할 수는 있지만 라이트닝에서 대출 프로토콜을 시작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를 배포할 수는 없다. 유동성도 수천 개 채널에 분산되어 있어서 풀링된 DeFi 전략을 위한 자본 집계가 어렵다.
라이트닝은 여전히 전문화되어 있고 DeFi 통합은 아직 최소한이지만 전략적 중요성은 분명하다. BTC가 저렴하고 즉시 이동할 수 있게 해서 BTCFi 프로토콜을 보완한다. BTCFi 플랫폼은 BTC를 수익률 전략에 잠가서 가치를 풀어낸다. 브리징 기술이 개선되면서 라이트닝 유동성이 BTCFi 플로우로 점점 더 유입되어 비트코인의 지출 측면과 생산적 자본 레이어를 연결할 수 있다.
7. 새로운 아이디어들과 인프라의 발전
파트 2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프라 레이어들은 복잡성을 오프체인으로 옮기면서 신뢰를 L1에 다시 앵커링해서 비트코인의 유휴 자본을 풀어내고 있다.
신규 진입자들은 이미 이런 아이디어를 더 밀어붙이고 있다. 플라즈마는 수수료 없는 스테이블코인 친화적 정산을 위해 만들어진 신흥 비트코인 앵커 사이드체인으로 EVM 호환성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결합한다. 아치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에서 직접 브리지리스 실행 레이어를 개척해서 래핑된 자산 없이도 고처리량 dApp을 가능하게 한다. 설계는 다르지만 둘 다 같은 정신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의 강점을 희생하지 않고 그 주변에서 혁신하는 것이다.
BTCFi의 앞길은 모듈식이고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인프라는 방정식의 한 면일 뿐이다. 파트 3에서는 자산과 수탁 레이어로 넘어가서 비트코인이 이런 네트워크들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보관되며 표현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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