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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암호화폐 신탁 산업, 1년 뒤 가장 중요한 대목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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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신탁 산업, 1년 뒤 가장 중요한 대목이 될 것


Key Takeaways

  •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은 1년 새 급성장해, 유럽 MiCA 수탁 인가 사업자가 50곳에서 230곳으로 4배 넘게 증가함

  • 수탁은 맡은 자산의 가치에 비례해 보관료를 받는 구조라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맡은 자산을 관리·운용할 수 있는 신탁이 다음 단계로 부상함

  • 150년 전 금고 회사와 스테이트스트리트도 보관하던 자산을 기반으로 상속·담보 관리와 운용에 진출하며 성장했고, 같은 사이클이 디지털자산에서 반복되는 중

  • 앵커리지·비트고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정산으로, 아고라·카테나는 투자 자문·운용으로 신탁은행 기반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

  • 향후 수탁사의 경쟁력은 보관 규모보다 맡은 자산 위에 어떤 사업을 얹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


1. 1년 새 급격히 성장한 수탁 산업

1년 전 타이거리서치에서는 「당신이 간과했던 커스터디 산업의 성장」 리포트를 통해 수탁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급증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MiCA(유럽 가상자산 포괄규제) 인가를 받은 수탁 사업자가 50곳에서 230곳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더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전문 업체를 인수하고 씨티그룹(Citigroup)이 연내 진출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온체인 자산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 실물자산(RWA)은 올해 들어서만 85% 증가해 약 398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2025년 한 해에만 50% 이상 성장하며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모두 실물자산 보관이 필수적인 만큼, 자산 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탁 수요도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

다만 기업들이 단순히 보관 서비스만을 목표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아니다. 수탁 사업은 예치 자산에 비례한 보관료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어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이에 기업들은 수탁을 통해 확보한 고객 자산을 기반으로 신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결국 기업들이 수탁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늘어난 자산 수탁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발판 삼아 신탁과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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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탁과 신탁: 보관료에서 끝나느냐, 그 위에 사업을 얹느냐

수탁과 신탁은 이름이 비슷해 자주 헷갈린다. 게다가 신탁에서 재산을 맡는 쪽을 '수탁자'라고 부르니 더욱 헷갈린다. 두 사업의 공통점은 고객의 자산을 맡는다는 점이지만, 맡은 뒤에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수탁은 고객의 자산을 대신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자산의 주인은 여전히 고객이고, 수탁사는 고객이 자산을 보관하면 자산을 보관하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신탁은 고객(위탁자)이 신탁회사(수탁자)에게 자산을 넘기면, 신탁회사는 목적에 따라 그 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하고 처분한다.

여기서 생긴 이익은 고객이 지정한 사람(수익자)에게 돌아간다. 집안 재산을 맡아 굴리고 정해진 때에 가족에게 나눠 주는 집사에 가깝다. 신탁회사는 맡은 자산을 직접 판단해 움직이는 만큼, 수익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진다.

결국 두 사업은 고객의 자산을 맡는 데까지는 같지만, 그 뒤에 '보관'에 집중하느냐 '관리와 운용'에 집중하느냐의 차이다.

3. 과거 사이클의 반복: 보관에서 신탁으로

지금까지 대부분의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는 단순히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 역할에 집중되어 있었다. 초기 시장에서는 현물 및 선물 거래를 위한 보관 수요가 중심이었기에 복잡한 운용 구조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실물자산(RWA) 기반의 금융 상품이 본격 도입되면서, 단순 보관을 넘어 운용 지시를 수행하고 복잡한 투자 구조를 관리할 수 있는 신탁 기능의 필요성이 빠르게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전통 금융 산업의 발전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국채 발행 확대로 채무 증권의 안전한 보관 수요가 급증했고, 이후 펀드 형태의 집합투자 구조가 등장하면서 수탁 업무가 전문적인 신탁 산업으로 확장, 발전했다.

3.1. 금고 회사: 보관하던 재산의 상속과 담보까지 맡다

보관 사업으로 시작해 신탁까지 사업을 넓힌 대표적인 사례가 보스턴과 로체스터의 금고 회사다. 두 회사의 초기 사업은 고객에게 보관함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것이었다. 이후 신탁 업무를 맡으면서 개인의 상속 재산을 관리하고, 기업의 채권 담보를 관리하는 일까지 사업을 넓혔다.

이처럼 사업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고객에게 자산 보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금고 회사는 신탁 업무를 할 권한을 갖추면서 개인과 기업이 각각 겪던 문제를 대신 해결할 수 있었다.

개인 고객에게는 상속이 문제였다. 고객이 사망하면 보관함에 든 증권을 정리하고 상속인에게 나눠야 했지만, 보관함만 빌려주는 회사에는 이를 처리할 권한이 없었다. 신탁 업무를 맡으면서 금고 회사는 사망 후 재산의 관리와 분배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 재산을 운용해 배우자에게 평생 수익을 지급하고, 배우자가 사망하면 자녀에게 원금을 넘기도록 정하는 식이다.

기업 고객에게는 채권 담보 관리가 문제였다. 여러 투자자에게 채권을 발행하면, 채권자들을 대신해 담보를 관리하고 채무 불이행 시 권리를 행사할 주체가 필요했다. 채권자들이 각자 처리하기 어려운 이 일을 신탁회사가 맡았다. 보스턴 회사는 1883년 아메리칸 래피드 텔레그래프의 300만 달러 채권 발행에서 담보를 관리하는 수탁자가 됐고, 이후 이자가 지급되지 않자 채권자들을 대신해 담보권 실행을 청구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고 회사는 신뢰받는 보관 체계에 법적 권한을 더해 고객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 맡으며 성장했다.

자산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다는 신뢰는 관리까지 맡기는 데 필요한 기반이 됐고, 신탁 권한은 상속과 담보 관리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보관하며 쌓은 역량을 고객의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한 것이다. 수탁사의 성장 기회도 여기에 있다. 맡긴 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뿐 아니라, 그 자산을 가진 고객에게 어떤 일이 더 필요한지를 봐야 한다.

3.2.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보관하던 펀드 자산을 직접 굴리다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는 펀드 자산을 보관하다가 직접 운용에 나선 사례다. 1924년 미국 최초의 뮤추얼펀드 수탁은행을 맡았고, 1978년에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운용 부서를 세웠다. 다른 운용사가 굴리는 자산을 보관하던 은행이 직접 운용보수를 받는 사업에 진출했다.

보관과 운용을 함께 맡으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많아진다. 고객은 자산을 맡기는 일과 굴리는 일을 같은 그룹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회사는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에게 운용 상품도 제안할 수 있다. 고객을 새로 찾는 것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첫 운용 사업도 기존 업무와 가까운 분야에서 시작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초기에 인덱스 운용과 현금 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인덱스 운용에는 지수에 맞춰 자산을 사고, 거래를 처리하고, 보유 내역을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수탁은행으로서 해오던 일을 운용 사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상품을 팔 수 있는 고객층도 넓혔다. 1993년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rican Stock Exchange)와 함께 미국 최초의 ETF인 SPY를 선보였다. 기관에 제공하던 인덱스 운용을 개인도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보관에서 운용으로, 운용에서 상품 판매로 사업이 이어졌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펀드 자산의 거래·정산·기록을 맡으며 쌓은 경험을 인덱스 운용에 활용했고, 이후 ETF를 선보이며 개인투자자까지 고객층을 넓혔다.

디지털자산 수탁사도 맡은 자산과 기존 고객에게서 다음 사업을 찾을 수 있다. 고객이 보관 외에 무엇을 원하는지 살피고, 잘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추가하는 것이다. 보관 자산을 늘리는 것만큼, 고객이 그 자산을 활용할 방법을 만들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

4. 디지털자산 수탁사는 신탁으로 어떻게 바뀌나

디지털자산 수탁사들은 단순 보관 단계를 넘어 신탁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탁 인가를 획득하거나 신청 절차를 진행하며, 고객 대상 서비스 및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앵커리지, 비트고, 아고라, 카테나다. 앵커리지와 비트고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정산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고, 아고라와 카테나는 투자 자문과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방향은 다르지만, 보관하던 자산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다.

4.1. 앵커리지·비트고: 보관하던 자산 위에 은행 업무를 얹다

과거 금고 회사들은 보관하던 재산의 상속과 담보 관리까지 맡으며 사업을 넓혔다. 디지털자산에서는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비트고(BitGo)가 동일하게 사업을 넓히고 있다. 두 회사는 기관의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는 일로 시작해, 고객이 맡긴 자산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수탁뿐 아니라 신탁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앵커리지는 2021년 1월, 비트고는 2025년 12월 주 정부 인가 신탁회사에서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감독하는 국가신탁은행으로 전환했다.

이후, 사업 범위도 비트코인·이더리움 기관 상품부터 RWA, 스테이블코인까지 넓어지고 있다. 신탁은행과 계열사를 통해 자산 보관에 거래·정산·담보 대출·스테이킹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스테이블코인에서는 직접 발행자로서 발행과 상환, 준비금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제 두 회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수탁사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전통 은행과도 기관 고객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 이미 확보한 고객과 디지털자산 거래를 처리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기관 상품과 RWA,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두 회사는 전통 은행이 맡아 온 금융 업무의 일부를 차지할 기회도 커진다.

이제 두 회사는 디지털자산 부문에서 전통 은행과 고객을 두고 경쟁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두 회사는 이미 확보한 기관 고객과 디지털자산 금융 업무를 처리해 온 경험이 경쟁력이다. 전통 은행이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하는 동안, 두 회사는 기존 고객의 거래와 정산, 자금 조달까지 맡으며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은행이 이 시장에 진출할 때는 이미 두 회사가 주요 경쟁자로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기관 상품과 RWA,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이들이 차지할 수 있는 금융 업무도 많아진다. 과거 금고 회사가 신탁을 거쳐 은행으로 성장했듯, 두 회사도 보관 전문 업체에서 기관의 디지털자산 금융을 맡는 회사로 커지고 있다.

앞으로 수탁과 신탁으로 사업을 키운 이들이 훗날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세계 어디서든 디지털자산을 맡기고 필요한 금융 업무를 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은행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4.2. 아고라(Agora)·카테나(Catena): 보관하던 자산을 직접 굴리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펀드 자산을 보관하며 쌓은 경험을 운용에 활용하고, 이후 ETF로 고객층을 넓혔다. 아고라(Agora)와 카테나(Catena)도 보관에 투자 자문과 운용을 더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의 자산을 보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어디에 어떻게 운용할지 제시한다.

두 회사는 2026년 9월 18일 OCC로부터 국가신탁은행 설립 예비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다만 자본금과 운영 체계 등 개업 조건을 충족하고 최종 영업 승인을 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신탁은행을 통한 자문·운용 사업은 아직 매출이나 성과를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 영업을 준비하는 단계다.

승인 이후 아고라는 자산을 맡긴 기관 고객에게 투자처와 수익 기회를 추천할 계획이다. 최종 투자 결정은 고객이 한다. 카테나는 고객과 정한 조건에 따라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AI 에이전트가 기업을 대신해 사용하는 자산도 관리할 계획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자산 보관에 투자 자문이나 운용을 더하려는 것이다.

이들의 이러한 산업 초기 적극적인 움직임은 디지털자산 운용 시장에서 시장을 먼저 이해하고 전략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디파이에서는 자산을 빌려주거나 유동성을 공급하고,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수익을 내는 것은 전통 금융과 구조가 다른 만큼, 수익이 어디서 나오고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 기존 금융에서 운용 경험이 많더라도 이 시장에 곧바로 진입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아고라와 카테나가 먼저 투자 기회를 분석하고 운용 전략을 준비한다면, 뒤늦게 진입하는 금융사보다 앞설 여지가 있다. 영업을 시작한 뒤 실제 성과와 위험 관리 경험까지 쌓으면 이 차이는 더 커질 수 있다.

두 회사가 전통 금융사보다 먼저 디지털자산 운용 경험을 쌓는다면,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후 개인투자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면 전통 금융 운용사와 대등해질 정도로 규모가 커질 수 있다.

5. 수탁은 이제 기본, 그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일은 수탁사의 기본 업무다. 앞으로는 맡은 자산으로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디파이(DeFi)와 RWA 시장이 커지면서 자산을 보관하는 것뿐 아니라, 투자하고 담보로 쓰고 거래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토큰화 국채 펀드가 한 예다. 투자자는 펀드를 보유하며 수익을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하나의 자산이 여러 금융 거래에 쓰이는 것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과 함께, 기존 상품을 고객이 더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일도 중요해진다.

수탁사에도 사업을 넓힐 기회가 생긴다. 기관이 디지털자산을 투자와 거래에 활용하려면 안전한 보관은 물론, 자산 이전과 정산, 담보 관리도 필요하다. 이미 자산을 맡고 있는 수탁사가 이러한 업무까지 처리한다면 기관 고객의 금융 거래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신탁은 그중 자산의 관리와 운용까지 맡는 방법이다. 고객이 정한 목적과 계약에 따라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하거나 지급하는 일까지 책임질 수 있다. 앞서 본 기업들처럼 신탁은행과 계열사를 통해 서비스를 늘리면,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가 하던 업무 일부를 함께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인가를 받는 것만으로 사업이 커지지는 않는다.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실제 성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 디지털자산 운용과 거래 경험을 먼저 쌓은 수탁사는 전통 금융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다.

1년 전에는 수탁 산업의 성장 자체에 주목했다. 이제는 그 자산을 맡은 기업들이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앞으로 1년은 신탁 업무를 준비하던 기업들이 실제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수탁이 기본 조건이라면, 신탁을 통해 어떤 사업을 키우느냐가 그다음 경쟁력을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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