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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예측 시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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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예측 시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Key Takeaways

  • 예측 시장은 월간 거래량 140억 달러, 저커버그의 ‘아레나’ 개발 소식까지 겹치며, 빅테크가 인정한 성숙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 예측 시장의 원리는 단순하다. 사건이 일어나면 1달러, 아니면 0달러로 정산되는 계약이 호가창에서 거래되면서 그 가격이 곧 실시간 확률이 되고, 만기 후 오라클이 최종 결과를 판정해 값을 확정한다.

  • 즉 참가자가 틀리면 돈을 잃는 ‘스킨 인더 게임’, 자신의 자본을 넣어 정보에 신뢰를 더하는 것에 기반한다.

  • 서구권으 예측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시켰지만, 아시아는 예측 시장에 대한 논의가 미진해 자본 유출과 정보 주권 상실, 이용자 방치라는 세 가지 대가를 치르고 있다.

  • 지금 아시아에 필요한 질문은 “이걸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이 데이터를 제도권 안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쓸 것인가”다. 예측 시장에 대한 논의 자체를 피하는 동안, 주도권은 해외로 넘어가고 있다.


1. 명확한 PMF를 찾은 예측 시장

예측 시장은 오랜 기간 개념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020년 무렵부터 여러 소규모 프로젝트가 유의미한 거래량을 축적하고 규제 장벽을 하나씩 돌파하며, 비로소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근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월간 거래량은 140억 달러를 넘었으며, 시장을 주도하는 플레이어들의 기업 가치도 400억 달러 수준까지 도달했다.

예측 시장이 초기 단계를 넘어섰다는 점은 메타의 진입으로 더욱 분명해졌다. 최근 NYT는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팀을 이끌고 예측 시장 앱 ‘아레나(Arena)’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렇듯 빅테크가 가세했다는 것은 이 시장이 명확한 PMF(Product-Market Fit)를 검증받은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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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측 시장은 어디서 시작됐는가?

예측 시장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발명품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학계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며 비로소 대중에게 공개되고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했을 뿐이다.

2.1. 비공식적인 사용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자리 잡은 것은 생각보다 최근의 일이다. 1980년대에는 정보 시장(information market), 의사결정 시장(decision market)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2004년 한 경제학 논문을 통해 지금의 명칭이 굳어졌다.

사실 이 개념은 더 오래 전부터 실제 베팅으로 이뤄졌었다. 가장 고전적인 형태는 선거 결과를 두고 돈을 거는 정치 베팅이었다. 18세기 런던의 커피하우스에서는 의회 스캔들이나 총리 교체 여부를 놓고 베팅이 오갔고, 그 배당률이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19세기 뉴욕 월스트리트 인근 장외 거래장에서도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비공식 선물 시장이 활발히 운영되었다.

2.2. 학술적으로 사용

학술적인 영역에서는 1988년 아이오와 대학교의 시도가 시발점이 되었다. 당시 경제학자 세 명이 여론조사가 제시 잭슨의 미시간 코커스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고, 선거 결과를 사고파는 시장을 직접 설계했다. 이것이 아이오와 전자시장(IEM)의 탄생이다.

1992년과 1993년에는 CFTC로부터 연구 목적의 거래를 허용받기도 했다. 5달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IEM은 1988년부터 2004년 사이 전통 여론조사를 약 4분의 3의 비율로 앞서며, ‘집단지성을 가격으로 집계하는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을 상대로 운영할 제도적 기반이 전무했다.

2.3. 바이너리 옵션 상품

이러한 예측 시장은 금융시장 내 ‘바이너리 옵션(Binary Option)’과 크게 유사하다. 특정 시점에 가격이 기준선을 넘는지 여부를 두고 ‘예’ 또는 ‘아니오’에 베팅하는 구조로, 사건 발생 시 1, 아니면 0으로 정산되는 예측 시장의 원리와 완벽히 일치한다.

이 상품은 제도권 거래소에서도 활발히 도입되었다. 2007년 미국증권거래소(Amex)의 고정수익옵션(FRO), 2008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S&P 500 기반 바이너리 옵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역외 플랫폼에서 사기성 거래가 빈번해지며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주요 국가들이 개인 판매를 금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예 아니면 아니오’라는 계약의 본질은 오늘날의 예측 시장과 그대로 맥을 같이하고 있다.

3. 오늘날의 예측 시장이 거래되는 방식은?

현재 예측 시장에서 다루는 주제는 사실상 세상 모든 일에 가깝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는 스포츠 분야는 연중 끊이지 않는 각종 리그와 글로벌 이벤트 덕분에 압도적인 거래량을 자랑한다. 특히 현재 월드컵이 진행되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정치, 지정학, 매크로 분야에서는 물가지수 같은 지표를 넘어 비상장 기업의 가치 예측까지 영역을 넓히며 데이터로 가치를 주고 있다. 암호화폐 및 주식의 가격, 가십성 미시 이벤트까지 포함하여, 예측 시장은 대중적 관심사와 전문적 정보 수요를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러한 예측 시장의 모든 계약은 기본적으로 ‘예/아니오(YES/NO)’ 바이너리 정산 방식을 따른다.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가 J.D. 밴스일 것인가”라는 시장을 예로 들어 보자. 만약 실제로 밴스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면 YES에 건 사람에게, 실현되지 않으면 NO에 건 사람에게 1달러가 정산된다.

이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1달러를 100%로 놓고 보는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면 1달러(100%), 일어나지 않으면 0달러(0%)를 받으니, 그 사이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자연스럽게 확률을 나타내는 숫자가 된다. 40센트에 거래되는 계약은 100% 중 40%, 즉 시장이 그 사건의 실현 확률을 40%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즉, 센트 단위를 그대로 퍼센트로 읽으면 된다. (다만, 이는 스프레드와 거래 비용이 무시될 때를 가정한 내용이다.)

가격 결정은 중앙의 개입 없이 ‘호가창(Order Book)’을 통해 이루어진다. “39센트에 사겠다”는 매수 주문과 “40센트에 팔겠다”는 매도 주문이 가격대별로 쌓이고, 이들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거래가 체결된다. 즉, 가격과 확률은 수많은 참가자가 자본을 걸고 밀고 당기는 실시간 계산 결과로 참여자는 만기 전이라도 계약을 되팔아 이익을 확정하거나 손실을 줄이며 특정 사건에 대한 의견이 돈으로 오간다.

결과는 오라클을 통해 기록된다. 가격이 아무리 정교해도, 사건이 끝나면 누군가는 “그래서 YES인가 NO인가”를 최종 확정해야 한다. 이 판별을 맡는 장치가 오라클(oracle)이다. 앞선 예에서, 밴스가 실제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는지를 가리는 마지막 절차가 바로 여기서 이뤄진다.

오라클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1. 탈중앙 오라클: 누군가 보증금을 걸고 결과를 제안하면, 일정 기간 안에 반박이 없는 한 그대로 확정된다. 이의가 제기되면 재제안을 거치고, 그래도 또 이의가 붙으면 그때 비로소 투표로 가린다.

  2. 중앙 집중형: 판정 기준을 미리 작성하고, 사건이 끝나면 중앙에서 해당 공식 발표를 그대로 적용해 즉시 정산한다. 대신 판정 권한을 거래소 한 곳에 전적으로 맡기는 구조다.

예를 들어, 리미트리스(Limitless)는 데드라인이 지나면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결과를 확정한다. 이때 오라클이 결과를 보고하는데, 크립토나 주식 같은 대다수 마켓은 Pyth Network를 통해 자동으로, 스포츠나 정치 등 커스텀 마켓은 운영 팀이 24~72시간 내에 수동으로 판정하게 된다.

이처럼 리미트리스를 비롯한 예측 시장은 수많은 참여자의 의견을 하나의 숫자로 압축하여 가격에 반영하고, 나아가 사건 종료 후 정해진 규칙에 따라 그 예측의 적중 여부까지 가리는 정보 체계에 가깝다.

4. 스킨 인더 게임이 만드는 ‘정보 금융(Information Finance)’으로의 진화

예측 시장은 단순한 사행성 플랫폼을 넘어, 미래의 불확실성을 실시간 가격 정보로 변환하는 ‘정보 금융(Information Finance)’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했다. 이 시장이 기존의 여론조사나 전문가 전망과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자본을 걸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스킨 인더 게임(Skin in the Game)’ 메커니즘에 있다.

기존의 방식에서 전문가는 틀려도 명성에는 큰 타격이 없으며,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무관심이나 전략적 거짓말(Strategic Response)을 걸러내지 못한다. 그러나 예측 시장의 가격은 ‘틀리면 돈을 잃는다’는 확실한 비용이 발생하기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확신을 검증하기 위해 가장 객관적이고 최신의 정보를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자발적 비용 지출은 곧 시장의 신뢰도로 직결된다.

이러한 ‘스킨 인더 게임’의 원리가 실제 데이터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금융 및 통화 정책 예측의 정확성: 2026년 2월 발표된 연준(Fed) 소속 경제학자의 연구는 예측 시장이 왜 강력한지 보여준다. 2022년 이후 연준 회의 직전, 예측 시장의 금리 전망치는 실제 결과와 통계적으로 일치했다. 이는 기존 금융권의 연방기금 선물이나 블룸버그 컨센서스보다 더 정밀했는데, 그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이 틀렸을 때 즉각적인 자산 손실을 보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든 더 엄밀하게 분석하고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 정치 및 선거의 투명한 확률 산출: 2026년 6월 한국 지방선거 당시, 폴리마켓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4곳의 당선자를 적중시켰다. 기존 출구조사가 ‘경합’이라는 모호한 결과만 내놓을 때, 예측 시장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돈을 걸고 평가한 ‘확률’을 실시간 가격으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 예측을 넘어, 시장이라는 거대한 집단 지성이 수많은 변수를 가격에 녹여낸 결과물이다.

  • 시장 이벤트 및 기업 가치 반영: 2026년 3월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제한 이슈 당시, 예측 시장은 코인베이스 주가의 하락 확률을 97.6%로 즉각 반영했다. 이는 사후적인 분석이 아닌 실시간 위기 감지 지표로서,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는지를 보여준다. 학계 역시 2015년 구글, 포드 등 주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사내 예측 시장이 공식 전망 모델 대비 예측 오차를 최대 25%까지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는데, 이는 내부자들의 지식과 자본이 결합할 때 예측력이 극대화됨을 증명한다.

물론 정보의 비대칭성은 항상 존재한다.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사태에서 기밀 정보를 가진 내부자의 베팅 사례는 시장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정보를 독점해 가격을 왜곡하려던 행위가 범죄로 적발된 사실은 이 시장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증명한다.

결론적으로 예측 시장은 정보가 평등하게 분산된 영역에서는 가장 정밀한 분석 도구로, 정보가 독점된 영역에서는 그 독점 자체를 식별하는 감시 장치로 기능한다. 참여자들의 자본이 걸려 있는 이상, 시장이 제시하는 가격은 무시할 수 없는 가장 객관적인 정보이자 금융 자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필수적인 지표다.

5. 아시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지 못한 예측 시장

국가별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예측 시장의 성격과 발전 양상은 극명하게 갈린다. 미국이 사법적 판단을 통해 예측 시장을 제도의 영역으로 편입시킨 반면, 아시아 주요국은 여전히 이를 전통적인 도박의 범주 내에서 규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미국은 법적 분쟁을 통해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칼시(Kalshi)의 선거 예측 계약을 사행성 행위로 규정해 제재하려 했으나, 법원은 “선거 예측은 사행성 게임이 아니며, 규제 당국이 이를 막을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 사법적 판단은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냈으며, 결과적으로 ICE, 로빈후드, CME 등 전통 금융 자본이 시장에 진입하는 결정적인 촉매제가 되었다.

반면 아시아 주요국은 ‘이벤트 실현 시 정산’이라는 예측 시장의 이진법적 구조를 전통적 도박과 동일시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 정책적 관점보다는 도박 규제 및 치안 유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상이한 대응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인도·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논의 테이블에도 올라오지 못한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예측 시장을 대하는 태도는 규제 당국이 이 시장을 ‘금융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통제 대상’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극명하게 나뉜다.

6. 규제의 딜레마와 제도화의 기로에 선 예측 시장

예측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금융과 정보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과 아시아 규제 당국의 경직된 대응 사이에는 심각한 괴리가 존재한다. 기술과 금융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임에도, 과거의 규제 프레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가두려는 시도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현재 아시아 주요국이 고수하는 규제 방식은 세 가지 측면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첫째, 규제 차익(Regulatory Arbitrage)의 역설이다.

예측 시장은 국경 없는 디지털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한다. 특정 국가나 지역이 플랫폼을 차단하거나 이용자를 단속한다고 해서 수요 자체가 소멸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해외의 규제 사각지대 플랫폼으로 이동할 뿐이다. 결국, 자본은 국경 밖으로 유출되고 규제 당국은 시장을 감독할 권한은 물론 조세 주권마저 상실하는 ‘규제의 역설’에 빠지게 된다. 이는 아시아 내 금융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진다.

둘째, 국가적 정보 인프라의 주권 상실이다.

예측 시장은 단순한 베팅 공간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 이슈를 정밀한 숫자로 변환하는 고도의 ‘정보 인프라’다.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선거 결과가 보여주듯, 예측 시장은 기존 여론조사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민심의 향방을 읽어내고 있다. 우리가 규제라는 이름으로 이를 배척하는 동안, 해당 사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쌓인다.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할 데이터의 주도권을 해외 미디어와 기관에 헌납하고, 정작 자국 내에서는 통찰력을 잃어버리는 정보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셋째, 이용자 방치다.

이용자들은 어떠한 제도적 보호 장치도 없는 사각지대에 방치된다. 시장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단지 부정하는 정책은 이용자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시스템 밖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이제 논의의 중심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 시장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이 데이터를 어떻게 제도권 내에서 건강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해당 영역에 대한 논의는 미진하다.

해당 영역에서 ‘리미트리스 리서치(Limitless Research)’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예측 데이터를 정보 자산으로 가공하며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를 이끌어갈 주체들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규제는 흐름을 막는 댐이 아니라, 물길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수로가 되어야 한다.

지금 아시아에 필요한 것은 단속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전향적인 논의의 시작이다. 이미 일어나는 거래를 음지로 밀어내는 것은 최악의 정책이다. 건강한 논의를 통해 제도권 안으로 포섭하여 투명한 감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국가적·사회적 자산으로 환원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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