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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어떻게 플룸(Plume)은 RWA 투자자 과반수를 확보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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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플룸(Plume)은 RWA 투자자 과반수를 확보했는가?

16조 달러 토큰화 경쟁에서 DeFi 우선 전략이 기존 금융을 이기는 이유

본 보고서는 타이거 리서치에서 작성했으며, 암호화폐 RWA 투자자의 50% 이상을 확보한 플룸 네트워크의 DeFi 우선 전략, 주요 시장에서의 규제 대응,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캐피털을 통한 2조 1,8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시장 확장을 분석했습니다.


TL;DR

  • 시장 지배력 확보: 플룸은 기존 금융권의 비용 효율성 접근법과 달리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에 집중한 DeFi 기반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RWA 투자자의 50% 이상을 확보했다.

  • 규제 진입장벽 구축: 플룸은 SEC 및 트럼프 행정부, 아시아 각국 규제당국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경쟁사 대비 규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진입장벽을 만들어냈다.

  • 비트코인 시장 확장: 플룸은 2차 활용이 어려웠던 비트코인 시장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머블 캐피털’ 전략을 추진, 15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을 활용한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1. 이미 궤도에 오른 RWA 시장

RWA(Real World Asset) 시장에 대한 논의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이뤄졌으며, 이제는 논의 단계를 지나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RWA에 관한 주제가 단지 암호화폐 시장에 한정된 주제가 아니라, 기관과 정부가 참여하는 메인스트림에 오른 것이다.

Source: SEC.gov

이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다. 2025년 폴 앳킨스가 SEC 의장으로 임명된 이후 자산 토큰화가 SEC의 주요 우선순위로 설정됐다. 그는 “증권이 오프체인에서 온체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것은 수십 년 전 오디오 녹음이 아날로그 바이닐 레코드에서 카세트 테이프,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전환한 것과 같다”고 발언하며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의지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라는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크립토는 증권 규제 현대화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을 ‘온체인’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RWA 시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RWA 시장의 확산은 단순히 정부의 정책 의지에 그치지 않는다. 나스닥은 2025년 9월 SEC에 주식 토큰화를 위한 규칙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존 시장 인프라에 기반하되, 기존 자산 형태와 토큰화된 주식 두 형태 모두 동일한 가치와 권리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제안하여 실질적인 움직임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정부부터 주요 거래소까지 나선 이러한 움직임은 RWA가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만의 실험적 주제가 아니라 메인스트림 금융의 핵심 의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웹2와 웹3 양 진영에서 동시에 RWA 시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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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웹3에서 출발한 플룸의 전략

Source: Plume

지난 리서치에서 다룬 것과 같이 플룸(Plume)은 웹3 진영에서 출발한 RWA 프로젝트로, 실물 자산 토큰화에 특화된 풀스택 블록체인이다. 단순히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네이티브 자산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하여 웹3 진영에서 출발한 곳만이 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친다.

Source: Nest

예를 들어 미국 국채와 같은 실물 자산을 포함하여, 크립토 캐리펀드, 크립토 수익률 상품 등을 결합하여 $nBASIS와 같은 토큰화된 복합 자산을 제공한다.

이는 플룸이 웹3 진영에서 출발한 만큼 웹3 생태계를 깊이 이해한 프로젝트만이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다. 또한 단순한 자산 토큰화를 넘어 DeFi 프로토콜과의 결합까지 고려한 설계를 통해 더 많은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nBASIS와 같은 토큰화된 자산을 담보로 Morpho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Source: rebank

이렇듯 플룸의 접근법은 웹2 진영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존재한다. 플룸의 공동창업자 겸 CEO 크리스 인(Chris Yin)이 Rebank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플룸만의 접근법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웹2 진영의 대표적 사례인 Figure 같은 회사들은 월스트리트와 기관 중심의 사용 사례에 집중하며 기존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데 주력한다. 이들은 주택담보대출(HELOC) 같은 오프체인 금융상품에서 시작하여 블록체인을 활용해 해당 상품의 발행과 생애주기를 개선하는 것과 같이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한다.

반면 플룸이 대표하는 웹3 접근법은 정반대로 웹3 문법에서 출발한다. 전통 금융의 문제를 고치려 하지 않고,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들 1)높은 수익률, 2)빠른 거래, 3)자유로운 접근 심지어 암호화폐 그 자체를 활용해서 실물 자산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핵심적인 차이는 사용자 동기에 대한 이해다. 크리스 인은 “아무도 돈을 절약하려고 암호화폐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암호화폐에 온다”며 “이것이 BTC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밈코인이 존재하는 이유다 - 사람들이 더 많은 소득과 상승여력을 창출하려고 여기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 금융의 접근법과 정반대다. 웹2 진영에서는 비용 절감에 집중할 때, 웹3 진영에서는 수익성 관점에 더 집중한다. 마치 지구의 도시를 재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화성 이주 프로젝트와도 같다.

3. 그럼에도 놓칠 수 없는 규제 기반

웹3 진영에서 출발한 플룸이지만, RWA라는 특성상 웹2의 규제 환경과 정책적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헷지하고 사업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룸은 다방면에서 전략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리서치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ource: X (@plumenetwork)

미국에서는 ‘Plumerica’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풀룸은 당초부터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기업으로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의 회의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암호화폐 정책, 토큰화, 미국 내 RWA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WLFI(World Liberty Financial Initiative)와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되는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로비 활동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플룸이 미국 정부의 RWA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정책 방향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Source: Plume

홍콩에서는 ‘Plume Ko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아시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소유의 디지털 기술 허브인 사이버포트(Cyberport)와 함께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로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RWA 자본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세 가지 핵심 축은 홍콩의 RWA 컴플라이언스 경로 확립, 기관 자산 토큰화 실용 사례 연구, 그리고 라이센스를 보유한 거래소 및 주요 기관과의 라운드테이블 논의다.

홍콩을 시작점으로 하여 플룸은 CMBI MMF와 DigiFT를 통한 UBS 상품을 포함해 싱가포르와 홍콩 규제당국이 인정한 아시아 기반 자산들을 토큰화했다. 이는 아시아 규제 당국들이 플룸의 토큰화 기술과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인정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는 네이버를 통한 교육 콘텐츠 확산과 함께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서밋 및 한국 RWA 서밋에 깊이 관여하며 현지 규제당국 및 기관 파트너와의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 작업으로 해석된다.

플룸의 이러한 규제 기반 확보 전략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RWA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인 규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위치는 향후 RWA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현재, 플룸에게 결정적 경쟁우위를 제공하고 있다.

4. 플룸의 주요 성과와 생태계 확장

Source: Bithumb, Upbit

플룸은 2025년 RW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바이낸스를 비롯해 한국의 빗썸과 업비트에도 원화 상장을 완료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압도적인 수치는 사용자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WA 상품 보유자는 6월 167,000명에서 9월 200,000명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시장 점유율이다. 플룸의 RWA 보유자 수는 전체 암호화폐 RWA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암호화폐로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 2명 중 1명은 플룸을 이용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플룸은 2025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을까?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4.1. Nest를 중심으로한 생태계 확장

Source: Nest

Nest는 TVL 약 $60M에 달하는 플룸 생태계의 중심 요소로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 상품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이다. 기존에는 Nest이 제공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야했지만 OKX 월렛, Gate, Bitget 등 주요 암호화폐 지갑들과 네스트 통합을 완료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냈다.

특히 사용자 경험도 경험인데, 수많은 지갑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1월에는 OKX 월렛과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Nest에 많은 사용자들을 온보딩 할 수 있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파트너십은 앤트 그룹이 백킹하는 TopNod와의 협력이다. TopNod는 “웹3에서 사용자들이 실물 가치와 연결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는 슬로건으로 만들어진 RWA 특화 지갑이다. 특히 해당 지갑은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중국의 핀테크 거물인 앤트 그룹이 런칭했기에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2. 생태계 확장을 통한 인프라 강화

Nest를 기반으로 사용자 접점을 확대한 플룸은 다음 단계로 RWA 자산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기술적 기반이 탄탄해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Circle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도입한 것이다. 특히 CCTP V2를 적용해 연결된 생태계 간 원활한 자금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제 더 빠르고 저렴하게 USDC를 옮겨 투자할 수 있게 됐다.

Source: X (@plumenetwork)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는 Holyheld의 BRRR 프로토콜과 통합하면서 PayFi 기능도 추가했다. BRRR(Blockchain Reconciliation and Remittance Record)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기존 결제 시스템을 연결하는 프로토콜이다. 이 프로토콜 덕분에 실시간 글로벌 결제가 가능해진다. 그 결과 사용자들은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쓰면서 동시에 RWA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TRON과의 스카이링크 통합도 이뤄졌다. 스카이링크는 단순한 체인 간 연결이 아니라 플룸이 직접 개발한 기술이다. 이 스카이링크 프로토콜을 통해 여러 블록체인에서 기관급 금융 상품에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투자 수익을 사용자 지갑으로 자동으로 보내주는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과 연결될 예정이다.

4.3. 기관 협업을 통한 RWA 자산 확보

플룸은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실제 투자가 가능한 RWA 자산 확보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토큰화 전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자산 공급 측면에서 플룸은 WisdomTree, Apollo Global, CMBI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협력했다. 이 중에서도 Apollo Global과의 협업이 눈에 띈다. 2025년 9월 Apollo의 크레딧 펀드 ACRDX가 5000만 달러 규모로 플룸에 상장됐다. 이 펀드는 기업 대출과 부동산 담보 투자를 블록체인상에서 구현한 상품이다.

CMBI와는 더욱 특별한 성과를 냈다. 홍콩과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승인한 세계 최초 온체인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한 것이다. 이는 기존 금융 규제 안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플룸은 토큰화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늘렸다. 싱가포르 최초 규제 승인 RWA 거래소인 DigiFT와 손잡고 UBS Asset Management의 첫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인 uMINT를 플룸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관급 자산이 안전하게 온체인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플룸은 기관 고객 유치를 위해 전문 서비스 기업들과도 협력했다. 암호화폐 보관 전문기업 Cobo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500여 개 기관 고객이 플룸의 RWA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글로벌 회계법인 EY와는 이더리움 덴버 컨퍼런스에서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5.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플룸, BTCFi와의 만남

플룸은 RWAfi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뒤 다음 성장 동력으로 BTCFi 시장에 진출했다. BTCFi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보관 자산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그래머블 자본’으로 바꾸는 분야다.

플룸이 BTCFi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18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아무런 수익 없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플룸은 이 거대한 유휴 자산을 RWA와 DeFi에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보안까지 강화하려 한다.

Source: Plume

BTCFi와 RWA의 결합은 여러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비트코인을 담보로 RWA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비트코인 홀더는 자산을 팔지 않고도 부동산이나 국채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RWA 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는 기존 달러 기반 시스템보다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크로스체인 기술을 통해서는 다양한 블록체인의 RWA 상품에 비트코인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부동산 토큰에 비트코인으로 투자하거나, 솔라나의 국채 상품을 비트코인 담보로 구매하는 식이다.

Source: Plume

구체적으로는 ‘Bitcoin At Work’ 파트너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BTCFi 프로젝트들과 협력하고 있다. 비트코인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크레딧 전략, 스테이블코인 발행, 크로스체인 결제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홀더들은 자산을 다른 곳에 맡기지 않고도 안전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플룸의 BTCFi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확장을 넘어선다. 기존 RWA 생태계에 비트코인의 막대한 유동성을 연결함으로써 전체 시장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전략이다. 웹3 초기부터 쌓은 높은 기술적 이해도가 이런 혁신적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6. 플룸의 내일은

웹3 RWA 프로젝트들이 성공하려면 전통 기관과 정면 승부를 벌이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 플룸이 이 원칙을 실행하는 대표 사례다.

플룸의 핵심 전략은 웹3 네이티브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다. 웹2 방식처럼 기존 금융의 비효율을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실제 원하는 것에 집중한다. 높은 수익률, 빠른 실행, 자유로운 접근성이다. 기존 시스템을 고치는 대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접근법이다.

이런 웹3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플룸은 규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미국, 홍콩, 한국에서 정부와 직접 소통하며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RWA 시장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로비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결과적으로 플룸은 균형잡힌 포지션을 확보했다. 웹3 사용자들에게는 수익성을 제공하고, 전통 기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 이런 포지셔닝이 가능한 이유는 처음부터 웹3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향후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 RWA 시장 자체가 정부와 주류 기관의 지원을 받으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BTCFi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까지 더해졌다. 2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유휴 자산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플룸은 전통 금융도 웹3도 아닌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 이것이 플룸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본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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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이 보고서는 플룸으로부터 일부 원고료 지원을 받았으나,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의 결론과 권고사항, 예상, 추정, 전망, 목표, 의견 및 관점은 작성 당시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본 보고서나 그 내용을 이용함에 따른 모든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그리고 적합성을 명시적으로나 암시적으로 보증하지 않습니다. 또한 타인 및 타조직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거나 반대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법률, 사업, 투자, 또는 세금에 관한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증권이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언급은 설명을 위한 것일 뿐, 투자 권고나 투자 자문 서비스 제공을 제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료는 투자자나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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